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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 책

책리뷰 :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 (저자, 나가오 가즈히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근거가 있는 이야기일까?’ 라는 점이었다.

90% 라는 수치는 매우 높은 수치이기 때문이다.

만약 어떤 운동선수가 90%의 승률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나갔다하면 이긴다고 말해도 되는 정도의 승률이 아닌가.

 

 

저자도 예상을 하였는지, 프롤로그부터 구체적인 근거는 없다고 언급하며 책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인정이 되고 책을 덮기전에 이미 걷기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될만한 내용들이다.

 

저자는 나가오 가즈히로라는 일본인이고, 현직 의사이다.

저자의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대부분이 사실상 걷기만 하여도 치료가 되는 대상었다고 말하며 걷기의 중요성을 언급해 나간다.

 

 

이 책에서 말하는 걷기의 효능은 어느 정도일까.

그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걷기를 생활화하면 더는 의사를 찾지 않게 된다는 점을

저자는 확신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아래 항목의 효능을 이야기 한다.

 

1) 무릎이 쑤시거나 허리가 결리는 증상을 줄일 수 있고

2) 치매도 에방이 가능하며, 증상이 이미 발현되어도 호전이 가능하고

3) 암 또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며

4) 기관지 천식 등의 면역계 질환에도 효과적이고

5) 편두통과 같은 뇌 과민증은 걷기가 특효약 이라고 말한다

6) 불명증, 우울증 또한 정신과 치료약을 먹지 않고도 걷기로 다스릴 수 있으며

7) 보살핌이 필요한 요양 보호 환자도 간병인 없이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읽을수록 많은 장점들이 언급된다. 

 

즉, 일부질환을 제외하면

걷기는 병원에서 매일 접하는 병의 대부분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활동이 아니라면, 사실 지속하는건 정말 쉽지 않다.

하지만 걷는 것이 힘들어서 못한다는 사람도 희망이 있는 것은

누구나 걸으면 행복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걸을 때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왕성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걷기만 해도 운명이 변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인것 같다.

 

이 책의 결론은 

'결국 모든 문제는 식사와 운동이다' 라는 것.

둘 중 무엇이 우선이냐고 묻는다면

움직이지 않으면 배가 고파질 일이 없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하여도 영양 과다에 빠지기 쉬우므로

우선 몸을 움직여야 한다고 한다.

 

400년 전의 사람들은 평균 3만보를 걸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그의 10%인 3,000보도 걷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걷기를 잃은 시대’에 사는 나에게

걸어야 이유를 발견하게 해준 책이다